노홍철이 6년전 “김기덕 감독 멋지다”고 했다가 영화계 지인에게 들은 말

2018-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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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 씨가 김기덕 감독을 둘러싼 성추문을 과거에 들었었다고 밝혔다.

MBC '아침발전소'
MBC '아침발전소'

방송인 노홍철 씨가 김기덕 감독을 둘러싼 성추문을 과거에 들었었다고 밝혔다.

노홍철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9일 오전 MBC '아침발전소'에서 김기덕 감독 성폭행 의혹에 대해 "난 솔직히 정말 충격을 받았다.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노 씨는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저 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홍철 씨는 "6년 전인가 다른 방송사에서 명사를 모셔 특강하는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김기덕 감독이 나와서 좋은 말씀과 멋진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아는 영화계 지인에게 '김기덕 감독 정말 멋지더라'라고 했더니 그게 벌써 6년 전인데 그 지인이 'PD수첩'에 나온 이야기들을 그대로 해 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듣고 '소문이겠지. 그런 분이 그런 일을 했다면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겠냐'고 했다. 그렇게 말한 내 자신이 부끄럽고 피해자 분들에게 죄스럽더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MBC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들 증언을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하 MBC 'PD수첩'
이하 MBC 'PD수첩'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