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가 질문하자 배현진 데리고 나가버리는 홍준표 (영상)

2018-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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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 본 행사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 한 기자가 “자유한국당 출입하고 있는 MBC 기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SBS 뉴스

길환영 전 KBS 사장,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2차관의 자유한국당 입당 및 환영식에서 소란이 일었다.

SBS 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9일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환영식 현장을 공개했다.

환영식 본 행사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 한 기자가 "자유한국당 출입하고 있는 MBC 기자입니다"라고 말했다.(영상 7분 55초부터)

이 기자 말을 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반대 당사자니까"라고 웃으며 배현진 전 아나운서에게 일어나라는 손짓을 했다. MBC 기자 질문을 받지 말고 자리를 뜨라는 의미다.

홍준표 대표와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일어서자 MBC 기자는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기자는 "기자가 질문한다는데 뭐한다는 겁니까. 이게"라고 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한 곳에서 한 분만 질문하라"고 하자 MBC 기자는 "저 지금 처음 질문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시는 게 어디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하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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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항의하자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자 들어보세요. 입당 환영식을 이렇게 하는 거 아니죠. 그죠?"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앵커를 영입 직전에 한 번 봤다"며 "보니까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커리어우먼이다 내가 그런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이튿날 MBC에 사표를 제출하는 걸 보고 우리 당에 모시고 와서 정말 당과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영상 5분 35초부터)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