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열애설은 박나래라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기안84 반응

웹툰 작가 기안84가 개그우먼 박나래 씨 열애설 언급에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멤버들이 배우 이시언 씨 열애 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시언 씨는 배우 서지승 씨와 열애설이 보도되자 "만남을 시작한 지는 5개월에 접어들었다"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전현무 씨는 "방송을 보면서 소름이 돋았던 게 시언이가 '이제 두 커플이네' 얘기했던 게 본인 얘기였다"며 "기안84랑 나래 얘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현무 씨는 이어 "우리 둘은 키스했냐고 쥐 잡듯이 추궁하더니 본인 기사 날 줄 모르고 그랬던 거냐"고 했다. 이시언 씨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출연진들은 이시언 씨에게 서지승 씨를 어떻게 만났는지 집중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시언 씨는 말하기 곤란해 하면서도 "배우 형이 소개시켜줬다. 여자가 꼬시는 경우는 잘 없지 않냐. 제가 꼬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진지한 표정으로 "어떻게 꼬셨냐"고 물었다.

이시언 씨는 "뭘 어떻게 꼬시냐"면서 "'밥 먹을래?' 그 다음에 '영화 볼래?'한 거다"라고 했다. 기안 84가 "그러니까 사귀자고 해요?"라고 묻자 이시언 씨는 "내가 사귀자고 그랬지"라고 답했다.

이후 멤버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기안 84와 박나래 씨에게 향했다. 열애설이 보도되지 않은 멤버는 두 사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두 사람은 평소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한혜진 씨는 박나래 씨를 보며 "다음 주는 너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 씨는 "나?"라고 물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기안84는 그런 박나래 씨를 지긋이 바라보며 "나래야, 네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어도 괜찮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기안84의 뜬금없는 멘트에 박장대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