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운명?' 18년 전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 받은 부부
2019-03-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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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찍은 사진에는 두 사람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이들 부부는 결혼하도록 정해진 운명이었을까?
한 부부가 사진 앨범을 들춰보다 오래전 자신들이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문을 잃었다. 18년 전 찍은 사진에는 두 사진이 함께 담겨 있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남편 예(Ye) 씨와 아내 쉐(Xue) 씨는 2000년 서로 다른 일행과 각각 칭다오로 여행을 갔다. 당시 두 사람 나이는 10살이었다.
두 사람은 도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유명관광지인 5·4광장에 들렀다. 이들은 붉은색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바로 옆에 있었다. 이때 찍은 아내 쉐 씨 사진에는 서로 다른 장소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근 이 사실을 발견한 남편 예 씨는 "아내가 5·4광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 사진 맨 뒤에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며 "저의 반응은 '오 이건 난데'이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자신들의 운명을 몰랐던 부부는 11년 후 친구를 통해 청두에서 만났다. 1년 후 결혼한 두 사람은 놀랍게도 결혼 기념으로 칭다오 5·4광장에서 다시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부부는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칭다오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부는 사진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