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배우, 한국 걸그룹 데뷔 쇼케이스 결국 무산됐다
2018-03-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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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쇼케이스는 사정상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일본 AV 배우 미카미 유아가 소속된 걸그룹 '허니팝콘' 한국 데뷔 쇼케이스가 결국 무산됐다.
미카이 유아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허니팝콘 데뷔와 함께 준비했던 팬 쇼케이스는 사정상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미카이 유아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모여 진심으로 열심히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여러모로 많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연예기획사 '큔 크리에이트'는 미카미 유아가 소속된 3인조 걸그룹 허니팝콘이 다음달 14일 한국에 데뷔한다고 했다. 첫 번째 발표하는 앨범은 미니 앨범 '비비디바비디부'다.
큔 크리에이트는 당시 "다음달 14일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세 멤버 모두 한국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허니팝콘 쇼케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앨범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미카이 유이가 자비를 들여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허니팝콘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일부 SNS 이용자는 일본 AV 배우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쇼케이스 장소를 대관해준 예스24 라이브홀에 항의 전화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