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 조합원 “정봉주 성추행 보도 기자는 총회 참석해 해명하라”

2018-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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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사건에 대해 17일 정기총회에 A 기자 출석과 해명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조합원이 정봉주(57)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서어리 기자에게 조합원 총회 출석을 요구했다.

프레시안 조합원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정봉주 사건에 대해 17일 정기총회에 서어리 기자 출석과 해명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프레시안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글쓴이는 "프레시안을 10년 이상 보고 있는 조합원 대의원"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정봉주 사건이 다른 사건과 상이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왜 프레시안이 낸 정봉주 관련 기사가 타 미투 관련 폭로 기사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고 했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지난 7일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라는 제목으로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언론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 전 의원은 증거 사진을 제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전성규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전성규 기자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