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증' 딸 사연에 분노하는 신동엽 "시선폭력은 무식한 짓"

2018-03-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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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백색증을 가지고 태어난 서연 양 사연에 신동엽 씨가 분노했다.

이하 KBS '안녕하세요'
이하 KBS '안녕하세요'

유전 백색증을 가지고 태어난 서연 양 사연에 신동엽 씨가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백색증을 가진 딸 서연 양과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서연 양의 부모는 딸을 향한 '시선폭력'을 호소했다. 서연 양은 '왜 사람들이 나를 쳐다봐' 같은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서연 양 엄마는 "딸이 4살인데 다 알아듣는다"라며 "아이가 내 뒤에 숨거나 품에 안길 때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연 양 아빠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서연이 머리가 염색인지 아닌지 내기까지 하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딸의 백색증이 자신에게서 왔다고 했다. 서연 양 아빠는 "나는 머리 전체가 백발이라 중학생 때부터 염색을 했다"며 "체육 시간엔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교복 안에 체육복을 껴입곤 했다. 반팔 반바지도 입지 못했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MC 신동엽 씨는 "시선이 가니까 쳐다볼 수는 있다. 하지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게 얼마나 무식한 짓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