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 다이어트를 망하게 하는 7가지 상황
2018-03-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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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도 제대로 넘긴 적 없는 나의 다이어트...
1. 다이어트를 결심하자마자 동창회, 소개팅 등 각종 모임이 줄줄이 잡힌다. 게다가 술 약속까지! 더 짜증나는 건 다이어트를 결심하자마자 명절이 다가오는 것. 항상 그랬듯, 제사 음식은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한다고...
2. 안 그래도 눈앞에서 음식이 아른거리는데 TV에서는 먹방이 계속 나오는 데다가, SNS에서도 쉴 새 없이 #먹스타그램#맛집 만 계속 업뎃하는 나의 잔인한 팔로우들. 뭔가 사진에서도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
3. 마지막 만찬을 즐긴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니까 오늘 야식은 최대한 배부르게~
그렇게 '내일부터, 내일부터'만 외치다가 나의 다이어트는 점점 더 멀리~
4. 살을 뺀다고 하면 꼭 주변에서 "딱 보기좋은데", "뺄 곳이 어디있다고?"라고 말한다. 정말 보기 좋으면 뚱뚱한 내 몸이랑 날씬한 네 몸이랑 바꿀 수 있겠니..?
5. 스스로 먹기 위한 타당한 이유를 만들어내서 더 폭식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아침을 굶어서 점심을 많이 먹고, 점심을 굶다가 저녁을 많이 먹는다', '밥을 적게 먹었으니 간식을 많이 먹고, 간식을 안 먹는 대신 밥을 많이 먹는다'
6. 내가 살이 빠졌을 때 겪어야 할 일들을 미리 걱정한다. 예를 들면 '말랐다고 남자친구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옷을 다시 새로 사야하는건가?', '너무 허약해지지않을까?' 하는 일어나지도, 일어날 수도 없는 일들을 미리 고민한다
7.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지금 날짜가 조금 애매하다. '다음 달이 오려면 며칠 안 남았는데 깔끔하게 다음 달의 1일에 시작할까?' 혹은 '오늘은 목요일인데, 그냥 깔끔하게 월요일부터 시작할까?' 하면서 계속 다이어트를 미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