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특별히 편애하는 아이 있다” (조사 결과)

2018-03-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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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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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모두 예쁘고 소중하다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러한 속담이 무색하게도 부모가 특별히 편애하는 아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s true - mums and dads really DO have a favourite child

양육 포럼 멈스넷(Mumsnet)이 조사한 결과, 부모 절반은 특별히 아끼는 아이가 있으며 그 아이는 가장 늦게 태어난 아이라고 응답했다. 열 명 중 네 명은 그 이유에 대해 마치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조부모 또한 남다르게 아끼는 아이가 있었는데, 조부모 열 명 중 네 명은 첫째 아이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엄마 또는 아빠의 미니미처럼 느껴진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 결과는 부모 70% 이상이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고 응답한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에서는 어머니 75%가 첫째 아이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나, 중간 아이가 응답에서 빠진 것은 두 연구에서 모두 동일하다.

멈스넷 설립자 저스틴 로버트는 "편애는 금기시되는 것 중 하나지만 특정 아이에게 친화감을 느끼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가 오랜 기간동안 불공평하게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또 다른 얘기"라며 "모든 아이를 완전히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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