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중인지 모르고 회사 동료와 성관계 가진 임원”

2018-03-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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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화상회의 카메라를 끄는 것을 잊는 바람에 다른 지사에 고스란히 생방송됐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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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임원이 화상회의 도중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위챗에 남방전력망공사 임원이 오전 5시 화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회의실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글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위챗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광저우 본사에서 근무하는 임원은 회의 도중 쉬는 시간이 되자 부하 여성 직원과 뜨거운 관계를 나눴다.

이 장면은 임원이 화상회의 카메라를 끄는 것을 잊는 바람에 다른 지사에 고스란히 생방송됐다. 당시 임원은 다른 지역에 있는 지사 5곳과 회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영상은 지난 10일 웨이보에도 올라왔으나 중국 당국의 검열로 모두 삭제됐다. 웨이보에서는 "남방전력망공사"와 "용애발전"(사랑으로 전기를 만들다)라는 단어가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은 영상과 루머를 확산하는 이들에게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6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컨설팅 회사에서 성관계를 나누는 남성과 여성 모습이 포켓몬고에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영상 속 여성으로 지목된 비서는 영상이 공개되자 성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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