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 쉬다 올게요" 입대 후 인터넷방송 몰래 하려고 거짓말했다는 의혹받은 BJ

인기 BJ PD대정령(김대현)이 군 입대 사실을 여행으로 위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D대정령이 군 복무 중 인터넷방송을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다.

2월 19일 PD대정령은 팬 카페에 휴식을 취할 겸 방송을 쉬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7일에는 3~4주 뒤에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주도에서 여행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본인이 현직 군인이라고 밝힌 한 갤러리 이용자는 아는 군인 동료가 어느 신병교육대에서 PD대정령을 봤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왜 소식 없이 사라졌나 했는데 군대 때문이었던거임"이라고 적었다.

이 의혹이 제기되자 다른 갤러리 이용자들도 증거를 찾아냈다. 한 이용자는 특정 사단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PD대정령 본명과 생년월일이 같은 훈련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PD대정령이 휴식기를 갖겠다는 글을 올린 다음 날 해당 신병교육대에 신병 입대 일정이 있었고 PD대정령 아내가 신병교육대 카페에 가입한 정황도 밝혀냈다. PD대정령으로 의심되는 훈련병에게 전달된 편지 역시 PD대정령 아내 이름으로 발송됐다.

많은 사람은 PD대정령이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PD대정령은 결혼 후 자녀를 뒀다. 자녀가 있는 징집대상자는 상근예비역으로 최우선 선발되기 때문에 PD대정령이 상근예비역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상근예비역은 훈련소에서 5주 교육 후 퇴소해 집으로 돌아온다. 퇴소 이후 집에서 출퇴근하며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갤러리 이용자들은 PD대정령이 훈련소 퇴소 후 인터넷방송으로 영리활동을 하기 위해 군 입대 사실을 감춘 의도라고 추정했다. 원칙적으로 상근예비역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퇴근 후엔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

드러난 정황이 퍼즐처럼 맞춰지고 PD대정령이 해명도 없자 많은 팬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