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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씨 / 연합뉴스


월간잡지 여성조선 기자가 배우 조재현(52) 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던 일화를 고백한 기사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일 여성조선 A 기자는 기사를 통해 2015년 여름 조재현 씨를 인터뷰하고 나서 그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A 기자에 따르면 인터뷰 후 열흘 정도 지나서 조재현 씨는 "영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다"며 A 기자에게 연락해왔다.

매니저가 동석한 자리에서 A 기자는 조재현 씨에게 저녁식사 대접을 받았고, 인사치레로 다음에는 자신이 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 다음에 맥주 한 잔 하자며 만났던 자리였다. A 기자는 조재현 씨가 불쑥 "그래서, 내 여자친구 할 거야? 말 거야?"라고 물었고, 자신은 실소를 터뜨리며 "네?"라고 되물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씨는 A 기자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려 했다. A 기자가 고개를 돌리며 피하자 조재현 씨는 "와이프와 한 지 오래됐다. 여자친구 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계속 접촉을 시도하는 조재현 씨에게 A 기자가 "기사 쓸 것이 두렵지도 않느냐"고 했더니 조재현 씨는 "만일 기사가 난다면 업보로 생각하겠다"며 "네가 정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물러났다고 했다.

A 기자는 "취재원과 기자는 권력 구조에 놓이지 않는다"며 "같은 업계 내 상하구조가 아님에도 이럴진대, 그 굴레 안에서는 어느 정도였을까. 얼마나 만연했기에 그 틀 밖에서까지 버젓이 자행됐을까. 그 심각성을, 내 경험을 토대로 이해해보고 알리고 싶었다"고 썼다.

앞서 조재현 씨는 경성대 교수로 재직했을 때 학생들에게 영화 배역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영화 '나쁜 남자'를 촬영할 당시에는 조재현 씨가 여배우들에게 성폭행 위협을 가했다는 주장이 MBC 'PD수첩'에 보도돼 논란이 됐다.

조재현 씨는 지난달 24일 "잘못 살아왔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입장문을 내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배우 조재현 씨가 대학생들에게 영화 배역을 주겠다며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27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들 증언을 보도했다.

키워드 조재현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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