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한다” 이상화 선수가 고다이라 말에 눈물 흘린 이유

2018-03-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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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9) 선수가 평창올림픽 당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전했다.

곰TV, MBC '라디오스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9) 선수가 평창올림픽 당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4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상화, 이승훈, 곽윤기, 임효준 선수가 출연했다.

이상화 선수는 선의의 라이벌인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緒·32)를 언급했다. 이 선수는 나오와는 어릴 때부터 친구라며 인연을 전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그는 "울면서 트랙을 돌고 있는데 나오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가 한국말로 '잘했다' 라고 해줬다"라며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인데 나오가 그 말을 하더라.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너를 존경한다'라고 했다"라며 눈물 흘린 이유를 전했다.

이날 이상화 선수는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은메달을 딴 후 이상하 선수는 "경기 영상을 다시 본 적이 없다. 아직도 아쉬움에 그 경기를 못 보겠다"고 말했었다.

MC들이 눈물의 의미에 대해 묻자 이상화 선수는 "평창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야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