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로가 '악플 읽기' 코너 기획한 이유 (ft.어머니)

2018-03-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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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이런저런 글이 달릴 때가 많다"

유튜브, 엠브로

BJ 겸 유튜버 엠브로가 '악플 읽기' 코너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엠브로는 일부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날린 악플을 하나하나 읽었다.

"엠브로 개돼지", "살 뺀다며 맨날 처먹기만 하네"라는 말에는 "괜찮다. 맨날 듣는 소리"라고 태연하게 받아쳤다.

"니 면상 내 X추", "니 면상 ㄹㅇ X 같다" 등 인신공격엔 다소 격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엠브로는 "이 X끼야"라고 한 뒤 "저건 좀 기분이 나빴다. 제 얼굴이 3cm랑 비교되는 게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라"고 디스했다.

악플을 읽은 뒤 엠브로는 "저 생각보다 깔만한 거 별로 없지 않나요. 보면 여러분들이 욕하는 건 되게 한정적이다. 그래서 신박한 드립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 때문에 '악플 읽기' 코너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엠브로는 "어머니께서 (제가 받는)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신다. 그래서 일부러 이런 콘텐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들이 저 죽으라고 욕하는 게 아니고, 그냥 놀고 싶은 마음에 장난으로 욕하는 거니까 (어머니께서)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런 콘텐츠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엠브로는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이런저런 글이 달릴 때가 많다. 그런데 애들은 장난으로 그러는 거니까 (어머니께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 수 18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엠브로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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