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흥국 측 “불순한 의도 정황 확인... 증거도 있다”

2018-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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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씨 측이 성폭행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대응 계획을 말했다.

가수 김흥국 씨 /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 씨 /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 씨 측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향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흥국 씨 측 관계자는 15일 스포츠조선에 성폭행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대응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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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미투 운동'이라며 나선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경우"이라며 "그 분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등의 자료와 법적 대응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빠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16일)까지 법적으로 정리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했다.

김흥국 씨도 지난 14일 이데일리 단독 인터뷰에서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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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씨는 "사람들은 멀리서봐도 내가 '김흥국'임을 알고 유부남인 사실을 아는데, 어떻게 여자분과 함께 호텔을 가겠나"라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미투 운동'은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참담하고 황당한 마음이다. 여성분이 도대체 왜 이런 주장을 하는 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4일 MBN '뉴스8'에는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보험설계사로 일했을 때 지인 소개로 김 씨를 알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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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흥국 씨가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머리가 아파서 눈을 떴는데 김흥국 씨가 옆에서 자고 있었다"고 했다.

이 여성은 당시 옷이 다 벗겨진 알몸 상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