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쏟아지고 있는 네이마르 '스티븐 호킹 추모글'

2018-03-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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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스티븐 호킹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Neymar)가 SNS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네이마르는 14일 호킹 박사를 언급하며 트위터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네이마르가 자신의 상황을 호킹 박사와 비교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호킹 박사가 평생을 싸워온 장애를 사소한 다리 부상과 비교했다는 지적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mikalapaula)는 "네이마르는 스티븐 호킹의 죽음과 장애를 자신의 부러진 다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ChristianAllen8)는 "네이마르가 자신의 발가락 부상과 발목 염좌를 스티븐 호킹이 50년 넘게 앓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과 비교하려 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트위터에는 비난글이 쏟아졌으나 네이마르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에서 오른발 중족골 골절과 발목 염좌 등의 부상을 입었다. 브라질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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