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입다가 눈꺼풀이 지퍼에 껴 병원 실려간 소년

2018-03-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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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지퍼를 '쭉' 올리다가 사고가 났다.

이하 웨이보
이하 웨이보

중국 소년이 지퍼가 달린 점퍼를 입다가 눈꺼풀이 지퍼에 껴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12일 오전 소년은 장쑤성 쑤저우 대학교에 있는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안구 전문의가 확인한 결과, 지퍼는 소년 눈꺼풀에 걸려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소년은 지퍼를 만지려고 하자 고통을 호소했다.

소년은 옷을 입다가 고개를 너무 낮게 숙이는 바람에 지퍼가 눈꺼풀에 걸렸다고 말했다.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지퍼를 '쭉' 올리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현지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지퍼를 눈꺼풀에서 분리하기로 했다. 소방관은 가위로 점퍼를 자른 뒤 펜치를 이용해 지퍼를 분해했다. 이후 소방관은 조심스럽게 지퍼를 눈꺼풀에서 떼넸다.

소년은 조금 긁힌 상처를 제외하고는 눈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지퍼가 오랫동안 껴 있었다면 조직이 심하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점퍼를 입는 올바른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부모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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