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파괴당했는데 심정은?” 질문받은 주호민 반응

2018-03-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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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작가는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 릴레이툰 편에 출연했었다.

영상 9분 30초부터 / 유튜브, 침착맨

웹툰 작가 주호민(36) 씨가 MBC 예능 '무한도전' 폐지 때문에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호민 씨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병건·34)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시청자들 질문에 답했다.

한 시청자는 1000원을 후원하며 "주호민 작가님 지금 '무한도전'이 파괴당하려고 하는데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을 보냈다. 질문 내용을 듣던 주호민 씨는 표정을 굳히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주호민 씨는 본인이 다녔던 학과가 없어지고 연재하던 회사가 사라지는 등 여러 일을 겪으며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하는 '무한도전'에도 2년 전 출연했었다.

주호민 씨는 어디에 갈 때마다 "여기도 파괴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지겹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말년 씨는 웃으며 "(이 질문) 굉장히 싫어한다"고 관련된 질문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주호민 씨는 "(이 질문) 몇 번 들었는지 아냐?"며 "2년 전에 나왔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황당해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쪽지를 많이 받았다며 "다 차단한다"고 말했다.

이말년 씨는 "엄청나게 왔다. 굉장히"라며 거들다 "그런 거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죠?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장난을 쳤다. 주호민 씨는 웃으며 "진짜 싫다"고 재차 말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