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가 본 북한 내 김정은 '인기'

2018-03-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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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는 지난 7년 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해왔다”

곰TV,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가 북한 내 김정은 위원장 위치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동북아 정세를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한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는 지난 5일 이뤄진 대북특사단 방북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과 달리 '정상국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해외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고, 외교를 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안드레이 교수는 북한이 미국에 파격적인 제안을 한 이유에 대해 "공포와 우려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이 얻을 게 별로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북한의 경제는 지난 7년 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했다. 북한 내 김정은 위원장 입지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교수는 "작년 북한 경제성장률은 3.9%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 전문가들은 6~7%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최소한 5%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다른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 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악수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