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18시간' 출발 지연 겪은 아시아나 여객기

2018-03-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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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이 18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 216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고장으로 18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1시 50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10편 여객기가 사전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 여객기는 내비게이션 결함을 바로잡는 등 정비를 마치느라 이날 저녁 7시 43분에야 막탄공항을 이륙했다.

이륙이 18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승객 216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100달러 상당의 항공사 상품권을 지급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정비상황이 발생해 여객기가 지연됐다"며 "새벽에 한국에 도착한 데 따라 발생한 교통비도 전액 실비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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