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멘붕해서 땀을 육수처럼 흘림” 고양이가 문 잠가서 집에 못 들어간 주인

2018-03-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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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고양이에게 황당한 일을 당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반려 고양이가 현관을 걸쇠를 잠가 주인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밤 9시 무렵 인터넷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한 이용자가 '헐 저 지금 고양이 때문에 망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헐 저 지금 고양이때문에 망함;;;;;;.jpg : MLBPARK
작성자는 "고양이가 현관문 걸쇠 있잖아요"라며 "그거 잠가놔서 집에 못 들어감. 황당해서 헛웃음 나오네"라고 적었다. 그는 현관문 사이로 찍은 고양이 사진을 첨부했다.

사람들은 황당한 사건이라며 웃어넘기는 댓글을 달았다. 작성자는 댓글로 "아니 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열쇠 부름 되나요? 와... 미친"이라며 처한 상황에 답답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걸쇠 여는 방법을 알려줬다. 한 이용자는 노끈을 이용해 걸쇠를 여는 방법을 일러줬다. 노끈을 걸쇠에 걸고 문을 닫고 각도를 바꿔 노끈을 잡아 당겨 걸쇠를 여는 방법이다.

30분 정도 후 작성자는 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람들이 알려준 대로 노끈을 사와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고양이가 현관문 잠궜다는 사람입니다.jpg : MLBPARK
작성자는 집에 들어왔지만 황당한 일을 저지른 고양이에 대해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집 들어가자마자 머리 비벼달라고 다가오는데 박치기하고 싶은 거 참았네요"라고 적었다. 그는 "하... 너무 멘붕해서 땀을 육수처럼 흘림"이라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사람들은 재밌다는 댓글을 달면서 앞으로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재발방지 조치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