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ASL 시즌5 에서도 승부조작 계획”... 아프리카TV 공식 입장 (전문)

2018-03-16 12:10

add remove print link

아프리카TV가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프리카TV가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프리카TV 공식 ASL(아프리카티비 스타크래프트 리그·AfreecaTV Starcraft League) 담당자는 15일 발생한 스타크래프트 리그 승부조작 사건 관련 입장을 당일 공개했다.

담당자는 "스타크래프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 프로게이머 및 BJ 그리고 언제나 ASL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알려 드립니다"로 글을 시작했다.

부산 경찰서 사건 담당자와 대화를 한 결과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혐의가 확정되면 해당 선수에게 "아프리카TV에서 주최하는 모든 e스포츠 대회 영구 출전 정지와 함께 상금 몰수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전 프로게이머 A 씨는 지난 2017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 8강 경기에서 고의로 패해 450만 원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아프리카TV 주최로 진행 중인 ASL 시즌 5에서도 승부조작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래는 아프리카TV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프리카TV ASL 담당자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프로게이머 및 BJ 그리고 언제나 ASL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오전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과 관련된 소식으로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과 출전 선수 및 관계자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 경찰서의 사건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한 결과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선수에 대한 혐의가 확정되면 해당 선수에게는 아프리카TV에서 주최하는 모든 e스포츠 대회의 영구 출전 정지와 함께 상금 몰수 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아프리카TV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공정한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