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없었다" 정봉주가 공개한 당일 사진

2018-03-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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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사진 중 한 장을 공개했다.

정봉주 의원 변호인단
정봉주 의원 변호인단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사진 중 한 장을 공개했다. 16일 정 전 의원 측 변호인단은 과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김어준, 주진우 씨 등 '나는 꼼수다' 멤버과 함께 정봉주 씨가 함께 자리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스마트폰에는 '11:54'이라는 시간이 표시돼 있다.

변호인단은 23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프레시안과 민국파(다음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운영자)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2011년 12월 23일 나는 꼼수다를 녹음하기 직전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휴대폰 화면을 보면 사진이 11시 54분에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 전 의원 측은 해당 날짜에 찍은 사진 780장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날 1명의 사진 전문가가 일정을 따라다니며 5~10분 간격으로 정 전 의원을 촬영했다"며 "사실상 그날 하루를 모두 동영상으로 기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회견을 앞두고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프레시안은 기자 지망생이던 피해자 A 씨가 정봉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보도를 반박했으며 당일 촬영한 사진 780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