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사이인데...' 기내 화장실에서 성행위하다가 딱걸린 남녀

2018-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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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는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유튜브, Aviation Hub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기내 화장실에서 성행위를 하다 승무원에서 발각됐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 3월(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두 남녀는 런던 개트윅에서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던 버진 아틀란틱 항공기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여성은 술에 취한 탓인지 남성을 보자마자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사람은 좌석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며 애정 행각을 벌였다. 그러더니 좁은 통로를 비집고 나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무언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감지하고 화장실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보니 화장실 안에는 남성이 바지를 벗은 채 서 있었고, 여성은 변기에 앉아 있었다. 승무원들은 크게 놀라 '휴가를 망치고 싶느냐'며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화장실에서 나온 뒤 여성이 아파 잠깐 화장실에 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승무원은 '일행도 아닌데 왜 화장실에 같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여성은 멕시코 칸쿤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에게 연행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버진 아틀라틱은 이 사건과 관련해 "13일 개트윅에서 카쿤으로 향하는 여객기 VS93에서 벌어진 승객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현지 경찰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우리는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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