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살해당한 한국인 세 명... 138억 원의 행방 (예고)

2018-03-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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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확인 결과 세 명 모두 한국에서 도주한 범죄자로 나타났다.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한국인 세 명에 대해 파헤친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시신 세 구가 발견됐다. 모두 얼굴에 구타 흔적이 가득했고 목에는 교살 자국도 발견됐다.

직접적인 사인은 총상으로 밝혀졌다. 신원 확인 결과 세 명 모두 한국에서 도주한 범죄자로 나타났다. 투자 원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138억 원을 챙겨 필리핀으로 넘어온 자들이다.

사건 직후 필리핀 경찰과 한국 경찰은 용의자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한 명은 한국에서 다른 한 명은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한국에서 검거된 김 씨가 강에 버린 휴대전화를 찾아냈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유력한 증거다.

김 씨 휴대전화에서 범죄 모의 흔적이 발견됐다. 김 씨는 자신이 박 씨 범행을 도왔을 뿐 총은 박 씨가 쐈다고 주장한다.

필리핀 이민청 보호소에 수감된 피의자 박 씨는 그 사이 보호소 관리자를 돈으로 매수해 탈옥을 감행했다가 다시 검거됐다. 지니고 있던 7억 원도 사망자들 돈이 아니라 자신 돈이라고 주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17일 방송에서 다뤄진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부터 방영된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여러 화제를 낳으며 현재까지 주목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23시 15분에 방송된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