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5만 원 상승... 2018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는 얼마?

2018-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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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대학생이 '가장 먼저 밥값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대학생 월평균 생활비가 51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에 비해 약 15만 원 상승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대학생 27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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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 월평균 생활비는 51만 4000원으로 2015년 36만 6000원에 비해 14만 8000원 증가했다.

생활비는 크게 올랐지만 용돈 상승 폭은 미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 용돈은 월평균 28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22만 4000원보다 6만 4000원 오른 셈이다.

생활비 및 용돈 지출액은 학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자취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 본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 월평균 생활비는 44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자취 또는 하숙하는 대학생들은 이보다 약 21만 원 높은 65만 5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지출 증가량을 물어보자 "지난 학기와 다름없다"는 의견이 47.4%로 가장 높았다. "지난 학기 보다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34.9%, '줄었다'는 17.7%를 기록했다.

지출 증가 원인에는 "물가 상승"이 51.6%로 1위를 차지했다. 씀씀이가 줄었다고 답한 학생들 중 48.7%가 "모임, 약속을 줄인다"라고 답했다.

"물가가 오른다면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무엇을 줄이겠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66.7% 대학생이 "가장 먼저 밥값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