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미투' 가해의혹 교수 사망…학교 “조사 중단”

2018-03-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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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한국외대 교수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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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던 한국외대 교수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대 측은 "최근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을 향해 제기됐던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교 측은 "A 교수는 자택에서 발견됐다. 스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 확답할 수는 없다. 현재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고발한 글이 SNS로 확산됐다. 글 작성자들은 A 교수가 제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학교 측은 A 교수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