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만나야지” 다니엘이 한국인 여자친구 사귈 때 겪은 인종차별 경험

2018-03-17 21:10

add remove print link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과거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과거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17일 JTBC '이방인'에선 알베르토, 기욤과 함께 찜질방에 간 다니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니엘은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어떤 아저씨가 여자친구한테 '너 영어 배우려고 그러지? 한국 사람이 한국 남자 만나야지'라고 하더라. 계속 따라오면서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택시를 탈 때도 가끔 제가 외국인인 걸 보고 그냥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다니엘 이야기에 기욤은 콜택시를 추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니엘은 자신을 한국 10년차 이방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에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왔었다. 한국생활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어느정도 이 사회에 적응했고,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방인'은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들의 일상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니엘을 비롯해 서민정 씨 부부 등이 출연한다.

JTBC '이방인'
JTBC '이방인'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