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동안 수정 안 된 iOS 버그...애플 광고에 그대로 노출됐다

2018-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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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애플은 얼굴인식을 강조한 광고를 내놨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애플이 운영체제 버그가 담긴 광고를 게재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9to5Mac 기자 벤자민 마요(Benjamin Mayo)는 애플 광고를 지적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애플 최신 아이폰X 광고에 버그 알림 버블이 담겼다"라고 적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이 버그가 알려졌다며 그대로 광고에 쓰여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버그는 잠금화면에서 미리보기 내용이 뜰 때 발생하는 오류다. 애플 의도대로라면 글자들이 하얀 버블 애니메이션을 따라 화면에 출력돼야 한다. 그러나 이 버그 때문에 글자는 버블 밖에서 먼저 생성된다.

이 버그는 지난해 11월 6일 보고됐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이 버그를 수정하지 않았다. 섬세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애플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자 실망하는 사람부터 조롱하는 사람까지 등장했다.

지난 16일 애플은 얼굴인식을 강조한 광고를 내놨다. 애플은 얼굴을 보여주는 행위로 온갖 사물을 잠금 해제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광고 막바지에 아이폰X가 나타나며 버그 장면이 노출된다. (영상 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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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