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실수” 한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쓴 카톡

2018-03-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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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은 카톡방을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

한 대학원생이 카톡방에서 저지른 끔찍한 실수가 화제다.

18일 오전 SNS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한 카톡방 대화 내용이 공유됐다. 카톡방에는 교수와 대학원생이 속했다.

교수는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학원생들은 "잘 다녀오세요"라고 답장을 했다.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한 대학원생이 실수로 다른 방에다 쓸 말을 실수로 이 방에 적으며 문제가 발생했다. 그 학생이 쓴 내용은 교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뒷이야기들이었다. 실수를 저지른 학생은 바로 "아...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교수는 이 내용을 읽더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 학생에게 긴 내용으로 답장했다.

교수는 "많은 교수들이 학생들로부터 뒷담화를 듣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점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앞에서와 뒤에서가 다르면 관계를 신뢰할 수가 없어. 차라리 계속 부정적이거나 계속 긍정적이라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확실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라며 충고를 남겼다.

이 사례를 접한 많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한 번쯤 해봤을 카톡 실수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반면 교수가 남긴 조언에 대해서는 찬반은 엇갈렸다.

몇몇 사람들은 교수가 좋은 대처를 했다며 "교수가 인격자다"라며 칭찬했다. 반면 "평소에 확실하게 부정적인 태도 취하면 불이익 줄 거면서..."라며 교수 조언을 회의적으로 바라본 사람도 많았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