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무반주 애국가 부른 아이스하키팀 (영상)

2018-03-19 14:00

add remove print link

패럴림픽 아이스하키팀이 경기 후 무반주로 애국가를 열창했다.

유튜브, Sungil Jang

패럴림픽 아이스하키팀이 경기 후 무반주로 애국가를 열창했다.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경기 이후 선수들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게재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은 상대인 이탈리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대표팀 감독은 빙판 위에 무릎을 꿇은 채 선수들 한 명씩 끌어안고 격려했다. (영상 4분 10초부터)

이후 선수들과 코치진 및 감독들은 경기장 한가운데 태극기를 펼쳐 놓은 채 둘러섰다. 이들은 무반주로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영상 8분 20초부터)

선수들이 노래를 시작하자 장내에 흐르던 음악이 꺼졌다. 몇몇 코치진과 선수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켜보고 있던 관람객들은 선수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었다. 양 팀 모두 득점이 없던 상황에서 종료 3분 18초 전 기적 같은 결승 골이 터졌다.

장동신 선수는 정승환 선수가 측면에서 패스한 퍽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패럴림픽 역사상 첫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