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운동을 시작한 이유 + 안양 김도끼로 불리던 이유 공개 (영상)

2018-03-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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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어릴 때 말랐던데 몇 살 때부터 운동한 거예요?”

가수 김종국(42) 씨가 헬스에 빠진 이유와 안양 김도끼라는 별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종국 씨는 지난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그의 지인은 김종국 씨에게 "형은 어릴 때 말랐던데 몇 살 때부터 운동한 거예요?"라고 질문했다.

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씨는 "어릴 때 다리가 부러졌는데"라며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지면 (자라면서) 뼈 길이가 달라질 수가 있다더라"고 운동을 시작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운동을 막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허리가 휘면서 허리디스크가 일찍 찾아왔다"고 전했다. "버스 의자에 앉아 있는 도중 디스크가 도저 종점까지 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씨는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헬스를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헬스를 하자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허리 통증이 줄어들자 헬스를 맹신하게 됐고 나아가 헬스 '광'으로 거듭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헬스를) 줄여야 되는데 습관적으로 불안하다"며 다시 찾아올 허리디스크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전문의들은 (나를 보고)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지. 근데 내가 느끼는 게 이런데 어떡해"라며 불안함에 운동을 놓지 못하는 심정도 전했다.

김종국 씨는 과거 '안양 김도끼'라고 불렸다. 이에 '싸움을 잘하기 때문에'라는 소문이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김종국 씨 지인은 "근데 왜 형은 도끼인 거예요?"라고 물었다.

김 씨는 "그거(싸움을 잘한다는 소문) 잘못된 거야"라며 "고등학교 때 친한 애들 몇 명이 그냥 '우린 도끼예요'라고 하고 다녔다. 내가 지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