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또 다른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 (입장 전문)

2018-03-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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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AOA 멤버 설현(김설현·23)이 자신을 향한 디지털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설현은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엘비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설현은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왔다"라고 썼다.

설현은 "회사에서 밝혔듯 제작하고 유포한 사람을 꼭 찾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설현은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SNS에는 설현 몸에 누드를 합성한 사진이 유포됐다. 지난 19일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설현 글 전문)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까요?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게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자고 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인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