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절친과 키스한 남친, 알고 보니 절친이…” 충격 반전에 곽정은 조언 (영상)

2018-03-20 15:4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7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나온 사연이다.

이하 곰TV, KBS Joy '연애의 참견'

절친과 남친이 키스를 했다. 지난 17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나온 사연이다.

이날 방송에선 애인과 친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제보자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는 "남자친구에게 집중할 수록 친구가 서운해하더라. 그래서 주로 셋이서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는 단둘이서만 만나기를 원했다고 했다. 결국 제보자는 남자친구를 택하며 친구에게는 살짝 소홀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잠시 다투게 됐는데, 그 사이에 남자친구와 절친이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키스를 두고 남자친구와 절친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둘 다 상대방이 억지로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둘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제 3자인 학교 동창이 제보자 절친의 실체를 제보한 것이다.

동창은 제보자에게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긴데, 걔가 너 없을 때 네 욕 많이 했었다. 너 질투해서 네 표정도 다 따라하고. 모르긴 몰라도 걔, 네 남친한테 당한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절친의 실체를 알고 괴로워했다. 실제로 남친은 제보자 절친에게 억지로 키스당했다는 사실도 밝혀져 충격을 줬다. 이후 제보자는 '연애의 참견' 출연진들에게 "내 친구와 키스한 남친과 계속 연애할 수 있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작가 곽정은 씨는 "친구랑 키스했어도 저는 만날 수 있다. 본인이 원해서 한 것도 아니고 술김에 일어난 해프닝이니까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가 반복됐을 때 이별을 고려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쁜 친구를 걸러준 거니까 오히려 고맙기도 하고, 이건 명백히 친구 잘못"이라고 명쾌하게 조언했다.

제보자 절친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대에겐 크게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있더라. 자존감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상실감을 메꾸려다 그런 일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방송인 최화정 씨 역시 "저도 만난다. 이건 남자가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김숙 씨는 "이 사건으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커서 저는 못 만날 것 같다. 만나다 보면 계속 지금 일이 생각 날 것"이라고 다른 입장을 전했다.

'연애의 참견'은 '로맨스 파괴 토크쇼'를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애 고민에 시달리는 제보자들 사연에 출연진들이 조언을 해주는 식이다. 방송인 최화정, 김숙, 작가 곽정은, 모델 주우재 씨가 MC를 맡았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