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은 퇴보 중이다!” 생방송 중 방송사 비판한 허준

2018-03-20 16:00

add remove print link

그는 OGN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허준 열사'라며 칭송 받았다.

유튜브, OGN

게임캐스터가 생방송 중 했던 비판을 해명했다.

지난 16일 OGN 생방송으로 진행된 '심야의 라이브 배틀'에서 MC 허준(42) 씨가 OGN에 대해 높소리를 높였다.

허준 씨는 진지하게 "온게임넷 지금은 OGN으로 이름이 바뀌었잖아요"라며 "바뀌면 뭐해, 방송국은 점점 퇴보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종영한 '게임플러스'와 곧 종영을 앞둔 '심야의 라이브 배틀'을 거론했다. 그는 "OGN에 제작물 무슨 프로그램 뭐 있습니까?"라며 "'켠 김에 왕까지' 그거 하나 남았다"라고 따졌다.

다른 출연자들이 만류했지만 허준 씨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스포티비 게임즈한테 밀리고 있어! 스포티비도 OGN보다 많이 만들어"라면서 "여러분 우리 그냥 스포티비 보자!"라고 외치며 우회적으로 OGN을 비판했다.

최근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소홀하며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 재방송 비중을 늘려가는 등 OGN 행보에 비판적인 시청자들은 허준 씨 일침을 반겼다. 일부 시청자들은 허준 씨를 '열사'라고 칭했다.

사건과 관련해 파장이 커지자 20일 새벽 허준 씨는 트위치 개인방송으로 해명했다. 그는 "나 열사 아니니까 이상한 거 확대 재생산해서 퍼다 나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허준 씨는 "나 그냥 드립 친 거야"라며 "제작진하고도 아무 문제 없어"라고 설명했다.

트위치, 허준
OGN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