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인 내일 꽃샘추위 계속…전국에 비·눈

2018-03-20 20:28

add remove print link

절기상 춘분(春分)이자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와 제주, 강원 영동 등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

봄비가 내리는 모습 / 이하 연합뉴스
봄비가 내리는 모습 / 이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절기상 춘분(春分)이자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와 제주, 강원 영동 등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

20일부터 22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제주가 10∼40㎜, 전라도 5∼20㎜ 등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도 21일 하루 5㎜ 안팎으로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22일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는 5∼20㎝, 강원 동해안·경북(북동 산지 제외)·경남 서부 내륙 등은 3∼10㎝의 눈이 오리라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강원 영동과 경북, 경남 내륙, 전북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영상 3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전날보다 4∼5도가량 낮겠다. 서울은 한낮에 6도 안팎에 머무르겠고 대전 4도, 광주 5도, 부산 6도 등으로 예보됐다.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 특보 현황
기상 특보 현황

21일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운전할 때 시야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전날에 이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서해 앞바다의 파고는 0.5∼2.5m, 남해 앞바다는 1.0∼5.0m, 동해 앞바다는 2.0∼5.0m로 각각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비가 내리는 데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대기 상태가 맑으리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2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림, 흐리고 가끔 비/눈] (1∼6)

▲ 인천 : [흐림, 흐리고 가끔 비/눈] (1∼6)

▲ 수원 : [흐림, 흐리고 비/눈] (2∼6)

▲ 춘천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눈] (-2∼5)

▲ 강릉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비/눈] (0∼4)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비/눈] (2∼5)

▲ 대전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비/눈] (0∼4)

▲ 세종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비/눈] (0∼5)

▲ 전주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비/눈] (1∼4)

▲ 광주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1∼5)

▲ 대구 : [흐리고 눈, 흐리고 눈] (0∼4)

▲ 부산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2∼6)

▲ 울산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3∼4)

▲ 창원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3∼6)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5∼6)

home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