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편해도 비속어를 입에 올리는 일이 없던 후배" 하성운 지인 추정 글

2018-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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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적 인증 사진도 함께 올려 신뢰성을 더하고자 했다.

하성운 씨 / 전성규 기자
하성운 씨 / 전성규 기자

워너원 멤버 하성운 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커뮤니티 이용자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자신을 "하성운의 대학 선배이자 13학번 신입생 하성운과 학교생활을 함께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학적 인증 사진도 함께 올려 신뢰성을 더하고자 했다.

작성자는 "제가 아는 성운이는 무척 바른 친구다. 저 멀리서 달려와 '안녕하십니까 선배님'이라고 인사하고, 항상 존댓말과 '다나까' 말투로 이야기했던 친구"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편한 친구랑 있어도 비속어를 입에 올리는 일이 없는 후배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응원해주고 싶은 후배였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고작 학교 선배들 앞에서도 그렇게 바른 모습을 보이던 성운이가 방송국 대기실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성운이는 13학번들 사이에서도 항상 단정한 품행으로 좋은 자극을 주던 친구였다. 수업이 끝나면 연습실과 기숙사만 오가던 성실한 친구"라고 했다.

작성자는 "전 성운이와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다. 서로 응원해주는 선후배 정도"라면서 "그럼에도 확신할 수 있는 건 성운이는 인성적으로 누구에게 손가락질 받을 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이 그토록 노력해서 서게 된 곳에서 그렇게 저급한 말을 뱉을 사람이 아니다. 이번 일로 실망한 분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최근 논란이 됐던 멘트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워너원은 음원 발표를 앞두고 Mnet'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들은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기실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당시 대화 영상은 SNS로 확산됐다. 영상을 본 일부 SNS 이용자들은 하성운 씨를 비롯한 일부 멤버들이 다소 격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워너원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올리면서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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