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송중기?" 너무 잘생겨서 월급 깎이게 된 남성

2018-03-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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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 씨를 연상시킨다는 평까지 들었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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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남성이 잘생긴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가 직장에서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민난왕(闽南网)은 중국 샤먼 공항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사연을 지난 15일 소개했다. 이 남성은 한 승객이 비행기 안에서 찍은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 속에는 공항에서 기술 업무를 담당하는 남성이 선글라스를 낀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 퍼지며 28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Hermelinda S. Stutler

남성이 걸어가는 모습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 씨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남성은 중국판 송중기라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문제는 영상 속 남성이 지나치게 유명해졌다는 점이다. 아시아 전문 매체 아시아원은 이 남성이 공항 측 징계를 받았다고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공항 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징계를 받았다. 영상이 널리 퍼지며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도 있다.

남성 징계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중국 사이트 이용자들은 "인기를 질투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남성은 본인 웨이보에 "회사는 잘못한 게 없다. 내 잘못"이라며 영상을 올린 손님을 비난하지 말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