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자상거래 최강자 아마존 '1999년 사무실'
2018-03-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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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책방 주인 제프 베조스가 사무실에 앉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1999년 아마존 사무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CBS 방송 '60분' 프로그램 중에 나오는 장면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몰의 절대 강자다. 최근 무서운 속도로 확장하며 전세계 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마존은 20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알파벳마저 넘어섰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마존은 1994년 제프 베조스(사진)가 자신의 차고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다. 책을 온라인으로 사고 판다라는 단순한 개념에서 시작해 곧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아마존이 정확히 무슨 기업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배송·물류, 식료품, 의류, 전자, 화장품, 헬스케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금융, 로봇, 인공지능(AI), 우주기술까지 거의 모든 산업으로 영향력을 확장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누리는 기염을 토한다. '종합인터넷기술' 기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가 된 제프 베조스는 컴퓨터에 빠진 수재였다. 프린스턴 대학을 수석 졸업한 베조스는 회사에 취직하고서도 잘 나갔다. 1994년 돌연 잘 나가던 회사 생활을 때려치우고 1995년 아내와 함께 '인터넷 서점'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