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태양에게 '욱'한 사연 (feat. 김국진 깐족 주의 + 영상)

2018-03-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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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마지막 콘서트 당시 승리는 팬들에게 해줄 멘트를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빅뱅 승리(이승현·27)가 멤버 태양(동영배·29)에게 서운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승리는 지난 21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MC들과 대화를 나눴다. 멤버 간 다툼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김국진(53) 씨는 승리에게 "빅뱅은 안 싸웠나요?"라고 질문했다.

승리는 "제가 멤버들 사랑하고 좋아하거든요"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군 입대 전 마지막 빅뱅 콘서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항상 밝고 귀여운 막내 캐릭터였지만, 마지막이다 보니 팬들 앞에서 진지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빅뱅 마지막 콘서트 당시 승리는 팬들에게 해줄 멘트를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여러분 혹시 번지점프하신 적 있으신가요?"라고 시작하는 말이었다. "번지점프는 밑에서 봤을 때 재밌어 보이지만 정상에 섰을 때 밑을 바라보면 무섭고 겁이 나요"라는 감동 섞인 말이었다.

곰TV, MBC '라디오 스타'

멘트가 끝나자 이를 듣고 있던 태양이 자신이 참여한 곡 '겁'의 후렴구를 부르며 "겁이 나 겁이 나"라고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승리는 웃지도 못하고 슬퍼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승리는 당시 정말 욱했다며 태양에게 "형 저 얘기하잖아요"라고 말한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 씨가 태양 성대모사를 하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MBC '라디오 스타'는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매회 개스트가 출연해 MC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