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가 사람과 잘 놀다가 갑자기 '개무시'하는 이유

2019-0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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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밝힌 내용이다.

5분 23초부터 / 유튜브, Bodeum official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말티즈 종에 대한 지식을 전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견종 중 말티즈에 대한 여러 지식을 전하는 콘텐츠 '강형욱의 견종 백과' 말티즈 편 2부 영상에 출연했다. 강 훈련사는 말티즈를 키우는 주인들과 말티즈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티즈 / 셔터스톡
말티즈 / 셔터스톡

강 훈련사는 "말티즈는 기본적으로 폐쇄적인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내 가족을 우선으로 보호하고 내 가족 중에도 1순위가 있다"며 말티즈가 가족 내에 순위를 정해놓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에게 잘 해준다고 설명했다.

강 훈련사는 말티즈가 1순위가 없으면 2순위, 2순위가 없으면 3순위에게 잘 하는 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티즈를 미용실 등에 맡기면 주인이 없을 동안은 미용사에게 잘 하지만, 주인이 오는 순간 바로 짖는 등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말티즈를 기르는 보호자는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주말부부다. 주중에는 제 말을 엄청 잘 듣는다. 그런데 주말이 되면 신랑이 있는 상황에서 제가 부르면 신랑한테 간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강아지가) 신랑 바라기다. 신랑 없으며 제 말을 엄청 잘 듣는다"며 섭섭해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말티즈는 사람이 일부러 개량한 견종이 아니다. 학습 지능보다 생존 지능이 높다. 남자 보호자님 곁에 있으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겠다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며 말티즈 행동을 설명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