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 출신 낀 조폭, 조직 떠난 후배들 집단폭행

2018-03-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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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포함된 조직폭력배가 조직을 떠난 후배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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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포함된 조직폭력배가 조직을 떠난 후배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조직을 떠난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프로야구선수 출신 A씨(33) 등 광주지역 조직폭력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월18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술집 앞에서 전 조직원 B씨(23)와 C씨(23)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작년 말 조직에서 탈퇴한 B씨 일행과 술집에서 마주치자 이들을 술집 밖으로 끌고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C씨를 마주치자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범행 직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은신했으나 광주와 경기 일산 등지에서 차례로 붙잡혔다.

경찰은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B씨 등을 폭행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던 조직원 2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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