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은 여기서...” 봄꽃 축제 8곳

2018-03-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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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릴 다양한 봄꽃축제를 모아봤다.

봄이다. 황량하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봄을 기다리는 만큼 사람들은 봄에 피는 '꽃'을 기다린다.

매화, 벚꽃, 목련, 철쭉 등 봄꽃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봄꽃의 매력은 이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짧은 생명력에도 숨어있다. 사람들이 봄꽃을 그토록 기다리는 것은 한철 잠깐 피고 지면 또다시 1년을 꼬박 기다려야 하기 때문일 테다.

올해 열릴 다양한 봄꽃축제를 모아봤다. 가는 봄을 아쉬워만 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봄과 꽃과 인생을 만끽하자.

1. 광양 매화축제 (2018.03.17~2018.03.25)

이하 한국관광공사
이하 한국관광공사

나무 가득 흐드러지게 핀 하얀 매화가 절경을 이루는 매화 축제는 전라남도 광야에서 열린다. 매화마을을 따라 섬진강변을 걸으면 온통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아름답게 핀 매화를 볼 수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축제지만 지난해 조류독감(AI)으로 축제가 한차례 취소됐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하니 꼭 방문해보자.

2. 구례 산수유꽃축제 (2018.03.17~2018.03.25)

올해도 전라남도 구례군에 노란 산수유꽃이 봄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꽃구경 왔다가 인근 지리산까지 같이 구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축제 기간에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나 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서둘러 여행 갈 채비를 꾸려보자.

3.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20198.03.24~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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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3월 17일 토요일

대구 이월드에는 올해 가장 먼저 봄이 찾아왔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면서 대구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 있는 여행객은 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달아올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월드 벚꽃 축제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더 많은 벚나무 수를 자랑한다. 놀이동산인 만큼 다양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다.

대구 이월드의 또 다른 자랑은 바로 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점이다. 야간 조명에 비친 형형색색의 벚꽃은 낮에 보는 것과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4. 진해 군항제 (2018.04.01~2018.04.10)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군항 도시 진해에는 해마다 세계최대 벚꽃축제가 열린다. 무려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와 여좌천 1.5㎞의 꽃개울 그리고 경화역 800m 꽃철길에서 피는 벚꽃은 진해 군항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군항제 기간엔 평소 출입이 쉽지 않았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가 개방되니 이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겨보자.

5. 제주 유채꽃축제 (2018.04.07~2018.04.15)

제주도는 1년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4월에 특히나 더 아름답다.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트린 유채꽃 때문이다.

제주도 내에서도 유채꽃이 가장 많이 피는 가시리 마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가 있다. 녹산로는 노란 유채꽃과 연분홍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신비로운 봄 풍경이 연출된다.

6. 태안 세계 튤립축제 (2018.04.19~2018.05.13)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태안 세계 튤립축제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열린다. 올해는 바다와 모래사장이 펼쳐진 꽃지 해안공원에서 수백만 송이의 튤립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빨강, 노랑, 분홍 등 다양한 색의 튤립 외에도 히아신스, 무스카리, 프리틸라릴아 임페리얼리스 등 색다른 꽃도 함께 볼 수 있으니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볼만 하다.

7.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 축제(2018.04.21~22)

세종시 조치원은 복숭아 특산지로 유명하다.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 축제'는 110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알리기 위해 15년째 이어져 내려온 축제다.

개막식 외에 초청공연 등 문화공연과 사생대회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놀 거리가 다양하다. 최소 일주일 이상 열리는 다른 축제와 달리 단 이틀만 열리는 축제이므로 날짜를 잘 확인하고 참여하자.

8. 고려 산진달래 축제 (2018.04.14~2018.04.22)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강화도에서 열린다. 지난해 35만 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방문해 최대 봄 축제로 기록됐다.

강화도 문화유산인 고인돌을 비롯해 평화전망대 등 역사 유적지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더불어 강화 특산물인 쌀, 순무, 약쑥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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