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만점 딥플로우의 '저스디스 맞디스'... “내가 밀스를 말렸어” (링크 첨부)

2018-03-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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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짝사랑 했으면 번호 물어보지 그랬어?”

비스메이저 컴퍼니(이하 VMC) 수장 래퍼 '딥플로우'가 래퍼 저스디스 디스에 맞디스 곡을 공개했다.

23일 딥플로우는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나다 이"라는 곡을 올렸다. 지난 21일 올티의 '7INDAYS'에 출연해 VMC 멤버 다수를 디스 한 저스디스에게 대응 한 것이다.

곡은 영화 '해바라기' 대사 "어떤 XX가 재수 없게 울고 XX이야?", "나다 이 XXX야"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곡의 제목과 일치하는 대사다. (☞바로가기)

딥플로우의 본격적인 랩은 "내 말은 무기지만 때론 지뢰가 돼 터져"라는 마디로 시작한다. "날 짝사랑했으면 번호 물어보지 그랬어?"라는 가사를 뱉으며 "SNS 팔로우를 끊어서 디스 했다"라는 저스디스의 디스 이유를 비판했다.

딥플로우 인스타그램
딥플로우 인스타그램

딥플로우는 "말 한마디는 해볼걸. 그저 인사만 하던 사이 네 머릿속엔 우린 어느새 이별까지", "대화를 원하면 왜 먼저 주먹을 날렸어? 나한테 감사해라. 내가 밀스를 말렸어" 등의 랩 가사를 덧붙이며 재치 있게 대응했다.

과거 딥플로우는 XtvN '오늘도 힙합'이라는 방송에서 "(디스를 해보니) 10년 차 영화 무술감독이 길거리에서 싸움이 붙어서 쓰지 않던 오래된 기술로 싸움을 한 기분"이라며 "재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래퍼의 관점"이라며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상처가 생긴다"라고 전했다.

저스디스는 21일 ‘7INDAYS’에 출연해 올티와 싸이퍼(비트에 번갈아 가며 랩 하는 행위)를 하던 도중 "중간은 가식쟁이 넉살 그리고 왼쪽엔 랩 저능아 던밀스 그리고 한 명 랩 퇴물 XXX 딥플로우"라며 VMC 멤버를 디스 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