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나씩 있었죠?” 2000년대 추억의 MP3플레이어 8선

2018-03-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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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는 아이리버, 소니, 코원, 애플이 호령했다.

젊은 세대는 음악을 가장 많이 즐기는 세대다. 기술 발전에 따라 젊은이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법도 변모했다.

1980~90년대 청년들은 카세트테이프를 넣는 워크맨을 휴대해 음악을 즐겼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카세트테이프를 대신해 휴대용 CD플레이어가 많이 애용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크기도 매우 작고 음악 저장하기도 매우 편리한 MP3플레이어가 널리 보급됐다. 아이리버, 코원, 애플, 소니 등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너나 할 거 없이 MP3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을 벌였다.

당시 인기 많았던 MP3플레이어를 모아봤다.

1. 아이리버 '프리즘 MP3' iFP-100

대부분 MP3플레이어가 투박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것과 다르게 iFP-100는 프리즘 모양으로 예쁘게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하 아이리버
이하 아이리버

2. 아이리버 '목걸이 MP3' N10

목에 거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채택됐다. 본체는 짙은 검은색으로 시크한 매력으로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었다.

3. 코원 D2

당시 52시간 연속재생이라는 어마어마한 배터리가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나름 큰 2.5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려있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사용자도 많았다.

이하 코원
이하 코원

4. 코원 iAUDIO 5

디자인으로는 이 MP3플레이어는 경쟁 업체보다 특출나지 않았다. 인기 비결은 큼직한 액정과 빼어난 음질/음장이었다.

코원만의 음장/음질로 유명해 마니아층이 생기기도 했다. 음질에 예민한 사람들은 코원 제품을 즐겨 찾았다.

5. 소니 '향수병' NW-E500

이 제품은 향수병을 모티브로 삼았다. 실제로 '향수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유기액정으로 MP3플레이어 사용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소니
소니

6. 현원 '주사위 MP3' DAH-1500

초소형 MP3로 이름을 떨쳤다. 주사위처럼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졌던 기기다.

현원
현원

7. 애플 아이팟 나노

애플을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하게 한 장본인이다. 아이팟 나노는 MP3 시장에서 일대 혁신이었다. 얇은 두께, 준수한 배터리, 편리한 클릭휠, 컬러 액정을 무기로 아이팟 나노는 최고급 MP3로 등극했다.

이하 애플
이하 애플

8. 애플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나노가 휴대에 용이했다면 아이팟 클래식은 어마어마한 저장 공간이 강점이었다. 160기가 하드디스크가 들어가 웬만한 노래를 다 담을 수 있었던 기기였다. 더 많은 음악을 듣고 싶은 음악 애호가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