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과 키스하는 영상 실수로 SNS에 '전체 공개'해 해고당한 교사

2018-03-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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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교사가 여학생을 끌어안고 뺨과 입술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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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에게 키스하는 영상을 실수로 SNS에 '전체 공개'하는 바람에 해고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47세 물리학 교사가 17세 여학생과 입맞춤을 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교사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사는 지난 11일 여학생의 집에서 개인 지도를 하던 중 여학생과 함께 찍은 영상을 자신만 볼 수 있도록 SNS에 올리려고 했다.

영상에는 교사가 여학생을 끌어안고 뺨과 입술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누군가 본다면 큰 곤경에 처해질 수 있는 상당히 부적절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교사는 영상을 올리면서 '나만 보기' 대신 '모든 친구와 공유' 버튼을 누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영상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면서 SNS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학교는 교사 윤리를 위반한 혐의로 교사를 해고했다. 또한 교육부와 협의해 교사 자격도 박탈했다.

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시간에 100위안(약 1만7000원)을 받고 일주일에 1~3회 여학생을 가르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교사에게 책임을 물어 학생에게 교육비로 받은 2000위안(약 34만2000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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