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에서 '포트나이트' 방송하며 한달에 5억 넘게 버는 게이머

2018-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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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트위치 팔로워 수는 420만 명을 훌쩍 넘는다.

유튜브, CNBC

최근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스트리머가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타일러 블레빈스(Tyler Blevins·26)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으로 인기를 얻게 된 비결과 억대 수입을 얻게 된 과정 등에 대해 밝혔다.

블레빈스는 '닌자'(Ninja)'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전문 게이머다. 게임 '포트나이트'를 전문으로 스트리밍 해 트위치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트위치 팔로워 수는 420만 명을 훌쩍 넘으며, 동시 시청자 수도 매 방송마다 10만여 명 수준을 유지한다. 최근에는 래퍼 드레이크와 합동 방송으로 동시 시청자 수 약 62만 명을 기록하며 트위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유튜브, Ninja

블레빈스는 이날 방송에서 매달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억4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는 억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아마존과 트위치 정기구독자 증가에 따른 덕이 컸다고 말했다. 트위치의 경우 시청자가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스트리머가 수입의 50%를 가져가게 된다. 광고와 후원금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데, 시청자가 많을수록 이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블레빈스는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달리 높은 티어에서 게임 플레이를 한다"면서 "나는 아주 바보 같고 미친 헛소리도 잘한다. 이 두 개가 섞여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블레빈스는 마지막으로 스트리머가 되길 바라는 이들에게 충고도 건넸다. 그는 "나는 게임 스트리밍을 하면서 일도 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을 하면서 학교도 잘 다니고 미래의 인생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 게임으로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릴 순 없다"며 "게임 스트리밍 업계는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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