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없이'...새 집으로 이사간 남성이 지하실에서 발견한 개

2018-03-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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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집에 홀로 버려져 있던 개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주인 없는 집에 홀로 버려져 있던 개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각) 동물 매체 더 도도는 이달 초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집에서 발견된 핏불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세인트루이스 동물구조단체는 새로운 집으로 막 이사했다는 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지하실에 개가 있다는 전화였다.

남성은 단체에 "방금 집을 샀는데 지하실에 핏불이 묶여 있다"면서 "개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This is Jumping Bean's Story

The call came in: "I just bought a house and there is a pitbull chained up in the basement. I'm not sure how long it's been down there." Just when we think we’ve heard it all. This is Jumping Bean's story. www.strayrescue.org/donate

Stray Rescue of St. Louis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3월 11일 일요일

단체는 전화를 받고 끊고 급히 집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가보니 개는 쓰레기가 뒹굴어 다니는 어두운 지하실에 음식도 없이 홀로 버려져 있었다.

단체 대변인은 "우리가 문을 열고난 다음 플래시를 비췄을 때 꼬리가 흔들리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개는 우리를 보고 너무 흥분해서 질식할 뻔했다"며 "우리가 줄을 풀어주자 계속 달려들면서 점프를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누가 지하실에 개를 버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남성이 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개는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 발견 당시 지하실에는 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핏불은 단체로 옮겨져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대변인은 "그녀는 매우 사랑스럽다"며 "누구든 좋아하고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평생 그녀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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