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깔지마” 웃통 벗고 쇠말뚝으로 경찰 위협한 남성
2018-03-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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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남성은 쇠말뚝을 들고 시청보안요원 및 경찰들과 대치했다.
서울 광장에서 쇠말뚝을 휘두르며 경찰을 위협한 남성이 체포됐다. 2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한 남성이 웃옷을 벗은 채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쇠말뚝 2개를 든 채 경찰과 서울시청 보안 요원을 위협했다. 남성이 휘두른 쇠말뚝은 잔디를 깔 때 행인 접근 차단을 위해 통제선을 세우는 용도였다.
영상 속 남성은 쇠말뚝을 들고 시청보안요원 및 경찰들과 대치했다. 시청보안요원은 붉은색 안전 고깔을 든 채 자신에게 달려드는 남성을 막았다.
남성이 아랑곳하지 않고 쇠말뚝을 휘두르자 보안요원은 남성을 몸으로 막으며 제압했다. 경찰도 남성을 붙잡고 수갑을 채웠다.
시청보안요원은 이 남성이 시청광장에 잔디를 까는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6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 광장에 새 잔디를 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자 오전 10시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이 자리는 이달 초까지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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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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