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7% '선의의 거짓말한다'... 대상은 '엄마'가 1위, 이유 1위는?

2018-03-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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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기분을 맞춰줄 때'가 43.2%로 1위에 올랐다.

대학생 87.2%가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은 대학생 10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조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87.2%가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하 알바몬 제공
이하 알바몬 제공

'좋은 의도라 해서 거짓말이 용납될 수는 없다'라는 응답이 7.5%였으며 5.3%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65.2%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고 답했다. '아무리 의도가 좋더라도 거짓말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한 대학생 비율은 7%였다.

대학생들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상대로는 '엄마'라는 응답이 49.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친구들'이 47.7%로 2위, '아빠(27.9%)'와 '나 자신(22.5%)'이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주로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냐'는 질문에는 '상대방 기분을 맞춰줄 때'가 43.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41.6%로 '진짜 상황을 밝히기 곤란하거나 밝히고 싶지 않을 때', 3위는 '마땅한 변명이나 핑곗거리가 떠오르지 않을 때(30.1%)'가 차지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